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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격이 안 맞아도 콜할 수 있는 경우

팟 오즈로 계산하면 폴드인데, 고수는 콜하는 자리가 있어요. 지금 팟에는 없지만 완성하면 더 받을 돈을 계산에 넣기 때문이에요. 그 돈이 임플라이드 오즈예요.


팟 오즈는 지금 팟만 센다

팟 오즈는 눈앞의 팟만 놓고 계산해요. 플러시 드로우로 리버 한 장을 보는 그 장면을 다시 볼게요.

내 핸드A♥6♥
보드 (턴)K♥9♥4♣2♠
필요 승률 (가격)30%
내 승률 (9아웃 × 2)18%

열두 포인트가 모자라요. 순수 팟 오즈로는 폴드죠. 그런데 이 계산엔 빠진 돈이 있어요.

빠진 건 내가 플러시를 맞췄을 때 상대에게 더 받아낼 돈이에요. 팟 오즈 공식엔 그 미래가 들어가 있지 않거든요.

임플라이드 오즈 = 완성했을 때 더 받을 돈

임플라이드 오즈는 그 미래의 돈을 지금 계산에 넣는 거예요. 지금은 18% 대 30%로 모자라도, 맞췄을 때 상대가 다음 스트리트에 큰 벳을 내줄 것 같다면, 그 추가 수익이 열두 포인트의 간극을 메워요.

콜의 가치는 눈앞의 팟이 아니라 팟 + 앞으로 딸 수 있는 돈으로 봐야 살아나는 거죠.

언제 크고 언제 작은가

임플라이드 오즈는 상황마다 크게 달라져요.

  • 클 때: 스택이 깊고, 내 완성 패가 숨어 있어 상대가 눈치채기 어렵고(예: 보드에 안 어울리는 셋), 상대가 강패로 계속 값을 낼 성향일 때.
  • 작을 때: 스택이 얕아 더 딸 게 없고, 내 드로우가 뻔히 보여(같은 무늬가 석 장 깔린 보드) 맞는 순간 상대가 접어버릴 때.

그래서 같은 드로우, 같은 가격이라도 스택 깊이와 상대에 따라 콜이 되기도 폴드가 되기도 해요.

리버스 임플라이드라는 함정

반대 방향도 있어요. 맞췄는데도 지는 경우예요. 낮은 플러시나 약한 스트레이트로 드로우를 쫓다가, 완성하고도 상대의 더 높은 완성 패에 큰돈을 잃는 거죠.

이걸 리버스 임플라이드 오즈라고 해요. "맞으면 딴다"가 아니라 "맞아도 두 번째면 오히려 더 잃는다"가 되는 자리에선, 임플라이드를 플러스가 아니라 마이너스로 계산해야 해요.

요약

  • 팟 오즈가 모자라도, 완성했을 때 더 받을 돈이 간극을 메우면 콜이 살아나요.
  • 스택이 깊고 내 완성 패가 숨어 있을수록 임플라이드가 커요. 얕고 뻔하면 작아요.
  • 맞아도 두 번째가 되는 드로우는 반대로 돈이 새요. 리버스 임플라이드도 저울에 올리세요.

임플라이드 오즈는 미래의 돈을 지금 계산에 넣는 거예요. 단, 그 돈을 실제로 받을 수 있을 때만. 스택 깊이와 상대 성향, 그리고 맞아도 두 번째일 위험까지 함께 저울에 올려야 해요.

아웃과 에쿼티 계산은 계산 기본기의 드로우 팩에서 손에 익힐 수 있어요. 정확한 아웃 수와 승률이 나와야 임플라이드로 메울 간극도 정확히 보이거든요.

훈련으로 연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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