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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벳부터 오버벳까지, 크기의 언어

같은 밸류라도 얼마를 거느냐에 따라 상대에게 다른 질문을 던져요. 크기가 가격을 정하고, 내 레인지의 모양도 드러내거든요.


크기는 먼저 가격을 정한다

내가 거는 크기는 곧 상대가 콜하는 데 필요한 승률이에요. 크게 걸수록 상대는 더 자주 이겨야 콜할 수 있죠.

계산

필요 승률 = 벳 ÷ (팟 + 벳 + 벳)

팟의 33% 벳이 요구하는 승률20%
팟의 75% 벳이 요구하는 승률30%
125% 오버벳이 요구하는 승률36%

작은 벳은 싼 가격표라 상대가 넓게 콜해야 하고, 오버벳은 비싼 가격표라 폴드가 많아져요.

이 계산이 낯설면 팟 오즈 편을 먼저 보세요. 크기를 고른다는 건 상대에게 어떤 가격을 제시할지 고르는 거예요.

큰 벳은 폴라, 작은 벳은 머지드

크기는 내 레인지의 모양도 드러내요. 큰 벳과 오버벳은 폴라(양극단)예요. 넛 아니면 블러프, 그 사이의 어중간한 패는 큰 벳에 어울리지 않아요.

반대로 작은 벳은 머지드(중간 지대까지 섞임)예요. 얇은 밸류부터 적당한 패까지 넓게 섞어 싸게 값을 받죠. 상대는 내 크기를 보고 내 레인지를 역산해요. 그래서 크기가 일관돼야 읽히지 않아요.

블록벳은 작게 걸어 가격을 쥔다

리버에서 애매한 패로 먼저 작게 거는 걸 블록벳이라고 해요. 목적은 두 가지예요. 얇은 밸류를 받으면서, 동시에 상대가 나를 크게 몰아붙이는 걸 막는 것.

내가 33%를 걸면 상대가 나를 큰 벳으로 압박할 기회가 크게 줄거든요. 작게 거는 게 소극적인 게 아니라, 가격의 주도권을 내가 쥐는 적극적인 선택이에요.

오버벳은 상대 레인지가 정한다

가장 흥미로운 건 크기가 상대에 따라 뒤바뀐다는 점이에요. 먼저 거는 벳 팩에 버튼이 넛 플러시를 들고 리버에 먼저 거는 스팟이 있어요.

내 핸드K♥Q♥
보드A♥9♥4♥6♣2♠
팟의 75% 벳73%
125% 오버벳27%

체크는 0이에요. 상대에게 콜할 패가 충분하니 큰 두 크기를 섞어 값을 뽑아요.

그런데 똑같은 넛이라도 상대가 이미 약한 레인지로 좁혀졌다면, 큰 벳은 다 접혀서 오히려 작게 걸어야 값을 받는 자리가 생겨요. 넛이라고 무조건 크게가 아니에요. 상대가 무엇으로 콜하는지가 내 크기를 정하는 거죠.

요약

  • 벳 크기는 상대의 필요 승률을 정해요. 33%는 약 20%, 오버벳은 약 36%.
  • 큰 벳은 폴라(넛 아니면 블러프), 작은 벳은 머지드(얇은 밸류까지 넓게).
  • 크기는 상대가 콜할 수 있는 패에 맞춰 골라요. 넛이라도 상대가 약하면 작게 걸어야 값을 받아요.

가격 계산은 계산 기본기의 가격 팩에서, 리버의 얇은 밸류와 폴라 오버벳은 먼저 거는 벳 팩에서 직접 훈련할 수 있어요. 크기가 답을 바꾸는 자리를 손에 익혀보세요.

훈련으로 연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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